북상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오는 6일부터 8일 오전까지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3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발생한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6일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310km 부근으로 올라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는 6일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태풍 링링의 강도는 ‘강’의 중형급으로 확대되며 이동속도는 시간당 20km, 70% 확률 반경은 260km로 매우 넓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강한 비가 장기간 이어져 최대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비는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이날부터 내일과 모레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계속되다가 태풍과 합류하며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낮 기온은 22~26도로 평년보다 약 2도 정도 낮겠고 4일 아침은 19~22도, 낮 기온은 26~28도로 예상되며 5일에도 아침 기온 20~23도, 낮 기온 27~29도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돌풍이 예상되는 만큼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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