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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으로 뛰어든 포항시민들...전복차량 운전자 ‘긴급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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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으로 뛰어든 포항시민들...전복차량 운전자 ‘긴급구조’

시민들 “아름다운 광경이다” 찬사 잇따라

▲사고를 지켜본 시민들이 물이 차있는 논으로 뛰어들어 뒤집힌 사량을 세워 운저자를 구조하고 있다.ⓒ페이스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논으로 전복된 승용차를 시민들이 달려가 차량을 돌려 세우고 운전자를 긴급구조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오후 4시 38분께 포항시 흥해읍 북송리 356-5번지에 위치한 논에 A 씨(여 65)가 몰던 승용차가 빠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차량운전자 B씨는 이를 목격하고 긴급히 119에 신고를 했으며, 위급한 상황을 지켜본 시민들이 긴급히 달려가 서로 힘을 합쳐 뒤집힌 차량을 세우고 운전자 A씨를 구조했다.

운전자 A씨는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성모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집힌 전복차량을 시민들이 달려들어 세로로 세우고 있다.ⓒ페이스북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착했을 당시 차량이 세워진 상태로 앞좌석 에어백은 모두 터져있었으며, 시민들이 구조한 운전자는 전신 저림증상과 목통증을 호소해 구조대가 오후 5시 7분께 성모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를 한 B씨는 “많은 사람들이 물이 차있는 논으로 뛰어들어 합심해 차량에 있는 운전자를 구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당시 사진들을 SNS에 공유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감동과 함께 “아름다운 광경이다”, “따뜻한 분들이 계셔서 살 만하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다” 등 다양한 찬사를 전했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포항이 지난 포항지진 이후 경기침체와 더불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아름다운 선행이 알려지며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기분좋은 소식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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