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오전 진행된 제36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즉 민생경제 회복과 신성장 동력산업 지원에 중점을 뒀다는 뜻이다.
또 이날 김 지사는 시정연설을 시작하며 민선7기 1년을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됐다.
이른바 1호 공약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재정사업 확정 ▲부산항 제2신항 진해 유치 ▲스마트공장·산단 정부정책화 ▲강소연구개발특구 3곳 지정 등을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김 지사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관융합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추진하겠다"면서 “도민들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쉽게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수요자 도민 맞춤형 체계로 전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동남권 광역협력권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동남권이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남권 협력의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부산과 창원, 울산과 대구가 예산과 사업을 놓고 경쟁해서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막을 수 없다"며 "수소경제·광역교통망·광역 푸드플랜·지역인재 양성·관광·미세먼지 대책까지 동남권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광역 단위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위 동남권 광역협력권 사업은 현재 김 지사의 주요 관심사다.
이날 김 지사는 "조선·자동차·기계공업 등 경남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어려움과 재정사업의 필요하다"며 "경제의 어려움은 곧장 도민 삶의 어려움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국비 1947억과 세외수입 98억, 지역개발기금 융자 60억 등 2106억 원의 2차 추경 규모를 설명한 김 지사는 편성 내용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고용산업위기지역 실직자와 취약계층 생계안정 지원, 시군주도 청년일자리사업, 경남 일자리안정자금과 고향사랑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더 나아가 추경안에는 미세먼지 대책도 포함됐다.
김 지사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가겠다"면서 "소규모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방지시설 지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전기자동차 추가 지원, 사회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확대, 저소득 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등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 13일 도의회에 2차 추경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도의회는 28일부터 심의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6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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