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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공무원 "간부‧부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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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공무원 "간부‧부하, 충돌”

아직도 이런 공무원이... 많이 변했다... 도리와 예의를 지킵시다

최근 영광 공무원 노동조합 홈피 자유게시판에는 노조원이라는 닉네임으로 “아직도 이런 공무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간부(선배) 공무원과 부하(후배) 공무원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엿보여 씁쓸함을 보여주고 있다.

홈피 자유게시판에는 각자의 직급에 대한 반응과 현 직장의 직위에서 바라보는 미묘한 갈등 등 공무원 직장 세계의 분위기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 홈피 ⓒ 프레시안(김형진)

특히 “아직도 사무실에서 버럭버럭 악을 쓰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는 건 기본이며, ‘연가 내고 휴가 쓰고 하는 것에 눈치주고 비꼬는 말투’를 지적하면 직장금지법 위반 아니가? 를 묻고 있으며, 갑질이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간부공무원님! 일 잘하는 직원들 괴롭혀가면서 하는 거 아니다 고 지적했다. 또 한 번쯤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간부공무원을 훈계도 하기도 했다.

또한 이런 사무관이 있냐? 라는 다른 이의 댓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부하(후배) 직원이 작성한 듯 한 이 글이 올라오자 하루 뒤에는 나도 란 닉네임으로 노조원‧예의‧형평성‧업무추진 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상당한 세월을 공직에서 생활했다”는 ‘나도’라는 간부(선배) 공무원은 “미투, 성희롱, 업무, 예의의 영역이 없어져 버린 것 같아 서글프다” 면서 “업무추진과 나이 먹은 선배에 대한 예의는 지키면서 말을 하라, 고개 들어 인사는커녕, 모른척하고 째려보면서 업무에 관련한 말을 하는데 저한테 왜~그러냐? 고 말하는 사이코도 있고 사무분장에 없는 일도 때로는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내일이 아니다며 핑퐁하고 아직도 부모 밑에서 못 벗어난 직원들이 있다”고 부하(후배)공무원의 행동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간부(선배) 공무원 ‘나도’ 씨는 “이제는 조심조심 졸업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금의 공직생활의 심경을 토로하면서 “돌이켜보면 많이 변했다” 면서 “직원 여러분! 자기가 해야 할 도리와 예의는 지킵시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번 영광군 공무원노동조합 홈피에 표출 된 공무원 선‧후배 또는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미묘한 입장 차이에 대해 대부분의 영광군청 공무원들은 역지사지(易地思之-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의 한자성어를 말하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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