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진주시민행동, 진주시 부산교통 시내버스 특혜의혹 제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진주시민행동, 진주시 부산교통 시내버스 특혜의혹 제기

시내버스 증차 계획 철회 및 버스 노선 전면재개편 약속 이행 촉구

진주시민행동이 진주시가 현 시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부산교통에 특혜를 주려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남 진주시민행동은 2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가 오는 11월 1일부터 평일 기준 25대의 시내버스 증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적한 시내버스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뜬금없이 무려 25대의 시내버스를 증차 운행하겠다는 진주시의 계획은 지금까지 시내버스 정책과 행정이 그랬던 것처럼 예산 낭비와 특혜 시비 등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를 증차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2017년 6월 시내버스 노선전면개편 이후 시내버스 승객이 해마다 8%~9%씩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진주시민행동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프레시안 (김동수)

이어 "2017년 6월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개편 이후 늘어난 시내버스 회사들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 위한 관련 예산이 100억 가량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만약 진주시 계획대로 시내버스 25대를 증차하면 예산 낭비는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또 "진주시의 25대 증차, 운행계획은 현 진주시장과 특수 관계에 있는 부산교통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교통은 진주시의 인가 취소 처분을 따르지 않고 2018년 6월부터 수익노선에 6~7대의 시내버스를 지금까지 불법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산교통을 제외한 업체는 신규 시내버스 차량을 지금 발주해도 최소 5~6개월 뒤에 확보할 수 있다"며 "부산교통은 10월말까지 차량과 운전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합리적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둘은 "진주시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증차가 아니라 진주시가 약속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개편"이라며 "노선 전면 재개편은 진주시가 약속한 사항이고 2017년 6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직후 시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폭주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민행동은 "2017년 당시 진주시장이 잘못된 노선개편에 대해 사과하고 그해 12월 26일 이창희 시장이 직접 최종 노선개편 방안을 발표했다"며 "시장이 바뀌고 난 후 지금까지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25대 증차 운행계획은 2017년 6월부터 시행된 잘못된 노선개편으로 발생된 것"이라며 "잘못된 노선개편을 진주시가 인정하고 스스로 마련한 노선재개편 방안대로 시행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