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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호텔 두곳 동시 로켓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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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호텔 두곳 동시 로켓공격 받아

美군정 관계자과 외국 특파원들 노린 듯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가에 있는 팔레스타인 호텔과 셰라톤 호텔 두 곳이 동시에 21일(현지시간) 아침에 로켓탄 공격을 받았다. 두 호텔은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인접하고 있다.

21일 미국의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로켓탄이 미국회사 직원들과 외국 기자들이 투숙한 팔레스타인 호텔 16층을 강타했다. 폭탄을 맞은 곳에는 호텔 벽에 구멍이 생겼고 18층 유리창들이 여러 장 깨졌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텔 로비에는 유리조각들이 흩어져 있었고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최소한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에도 서방 특파원들이 대거 투숙해 왔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도 “우리 신문의 특파원이 연발 로켓탄 발사 장치로 보이는 무기가 이 호텔 앞 큰 길에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무기는 지난 10월말 역시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라시드 호텔에 대한 공격 때도 사용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호텔은 미 연합국 군정(CPA) 관계자와 일본 등 각국 보도진이 투숙하고 이라크 무장세력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미군들의 경계가 강화된 곳이나 이라크 무장세력의 공격에 어이없이 노출돼 이라크 상황이 거의 무정부 상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이 두 호텔에 한국인 정부인사나 언론인이 투숙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라시드 호텔에 대한 로켓탄 공격때는 이 호텔에 정부가 파견한 산자부 등 한국관리 4명이 투숙하고 있어, 참변을 당할 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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