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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커퓨타임 완화, 강서구청장 찬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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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커퓨타임 완화, 강서구청장 찬성 '왜?'

'하필'...확장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장소에 건립할 것인지 결정할 이 시기에

"국토부는 커퓨타임의 축소 논의를 통하여 기존 김해신공항 계획의 합리화를 꾀하는 저의를 즉각 철회하라."

김해시신공항대책민관정 협의회는 1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공항에 대한 기만적이고 불순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같이 날을 세웠다.

이들은 "지금은 김해신공항 계획이 그 위치와 건립의 적정성에 대한 최종 검증이 국무총리실로 이관되어 조만간 김해신공항을 현재의 국토부안대로 김해공항 확장형태로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장소에 건립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동남권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하고 예민한 시기이다"고 밝혔다.
▲김해시신공항대책민관정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이들은 "왜 하필 이 중요한 시기에 '부산강서구측'은 커퓨타임 완화로 인해 생기는 발생 이익을 개인별로 현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전제로 찬성한다고 했다"고 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게다가 "부산시는 개인별 현금 지급의 법적 근거가 없음을 지적해 가면서 국토부는 민관협의체를 결성하여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추진한다고 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결국 이들은 이런 때에 김해공항의 커퓨타임을 완화하자는 것은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무늬만 국제공항으로 만들자는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또한 이에 따른 주민의 소음피해와 불안전성은 더욱 심화되는 문제점을 가리고 감추려는 저의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해시측도 커퓨타임을 완화하여 운행시간을 연장하면, 김해시민에게 소음의 피해를 심화시키므로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도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8월 7일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커퓨타임 완화에 대한 관련 기관별 입장을 청취하는 회의를 개최하여 국토부와 공항공사, 부산시, 강서구, 김해시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해공항의 커퓨타임은 주민의 소음피해를 막기 위하여 야간의 비행기이착륙 시간을 규제하는 것으로 현행 23시부터 6시까지의 제한 시간을 완화하여 달라는 요구가 부산 '강서구청장'으로 부터 나와서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는 것.

이에 이들은 "현재에도 김해시민들은 밤 11시까지 계속되는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주민들은 현재만으로도 1만5000여 가구가 해당된다"고 핏대를 세우고 있다.

그러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법에도 없는 개인에 대한 이익금 지급이라는 제안을 하는 구청장은 어느 나라의 구청장인가"라고 되물어면서 "명색이 주민에 의해 선출된 사람으로서 개개인에 대해 돈을 준다는 사탕발림으로 공항이라는 지역의 문제를 놓고 지역 주민들을 돈으로 분리하고 이탈시켜 결국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제안을 하는 '강서구청장'은 인간적인 자질이 공인이 될 수 있는지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즉 이들은 "이러한 기만적이고 음흉한 저의와 책동에 대하여 김해신공항대책 민관정협의회는 동남권 주민들의 요구와 문제제기를 성실하게 접수하고, 국무총리실의 검증에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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