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경수 경남지사 "삐닥한 아베정부, 한일관계 악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경수 경남지사 "삐닥한 아베정부, 한일관계 악화"

74주년 광복절 경축식..."日대응 단호하게 현실은 냉정하게 대비는 차분하게"

"일본 아베 정부의 삐뚤어진 역사 인식이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근본 원인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5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거행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평화·정의·번영의 통일된 새로운 사회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1965년 수교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며 "일본은 반성은커녕 식민지배가 합법적이었다고 과거에 인정했던 사실조차 뒤집고 독도,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노동자 문제 등 모든 사안을 군국주의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경남도
김 지사는 "여태껏 한일 간 역사문제와 경제·문화를 비롯한 교류협력은 철저히 분리해 대응해온 것은 일본이 독일처럼 뉘우치고 역사의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즉 동아시아 평화를 중시하는 정상국가 일본을 기대하며 인내하고 협력하며 기다려왔다는 것이다.

이어 김 지사는 이런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 주장대로라면 독립운동은 합법적 지배를 거부하는 반국가적 활동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망국적인 주장이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해서는 김 지사는 "부당한 조치로 규정하며 대응은 단호하게 해 나가되 현실은 냉정하게 바라보고 대비는 차분하게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다 김 지사는 "일본 내에서도 자국의 우경화를 반대하는 평화·양심세력이 있다"면서 "그들과는 관계의 끈을 이어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가 새롭게 기억해야 할 세 분의 자랑스러운 경남의 또 다른 역사가 있다"며 독립운동가 故 전사옥, 故 전병창, 故 조용명 선생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