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거금도 선착장, 차량 바다로 추락 '운전자 사망'

목격자 등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침몰된 차량 날이밝는데로 인양

7일 오후 고흥 거금도 한 선착장에서 차량 1대가 바다로 추락해 6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 되었으나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이 추락한 차량을 수색 및 확인 중인 모습ⓒ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후 7시 36분경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신평 선착장에서 차량에 사람 1명이 탑승한 상태로 해상으로 추락했다며, 마을 주민이 발견하고 119종합상황실을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고흥소방 잠수대원 2명과 함께 수중에 입수하여 소나타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A 모 (63세, 남, 경북 김천) 씨를 구조한뒤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당시 A 씨는 의식·맥박·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에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하였으나, 오후 9시 30분경 안타깝게 사망했다.

해경은 목격자 및 차량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며 선착장으로부터 약 20m가량 떨어진 해저에 뒤집힌 채 침몰된 차량은 날이 밝는 대로 인양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