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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채권, 해외국가 보유액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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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채권, 해외국가 보유액 1조달러 돌파

일본이 4천5백억달러로 최다보유

천문학적인 경상수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이 부족한 달러를 채우기 위해 발행한 미국 재무부 발행채권(국채)과 미 정부기관채권 가운데 외국정부.중앙은행이 보유한 잔고가 15일(현지시간) 마침내 1조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방만한 살림살이를 외부 국가들이 보전해주고 있는 양상이다.

***외국채권보유 1조달러 돌파**

일본의 지지통신은 17일 "미국 이외의 정부.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 미 정부 기관채의 보유 잔고가 미국의 엔화 평가절상 압력에 따라 일본의 통화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엔을 대거 매도하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개입에 따라 처음으로 1조달러(약1백10조엔)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 뉴욕 연방은행이 16일 발표한 주간 통계에 의하면, 15일 외국 정부.중앙은행이 뉴욕 연방은행의 계좌에서 운용하고 있는 미국채, 정부기관채의 잔고는, 10월8일보다 93억8천만달러가 늘어 1조1억7천만 달러가 되었다.

지지 통신은 "각국 통화 당국은 통상 뉴욕 연방은행의 계좌를 통해서 미 국채에 투자하며 외환보유고를 운용하고 있지만 올해 초만 해도 약 8천5백억 달러에 머물렀으나 특히 10월에 접어들어서는 매주 1백억 달러 전후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들어 9월까지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했듯 13조엔(1천1백50억 달러)를 쏟아붓는 엔화 방어에 크게 의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이 4천5백억달러로 최다 보유국**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 재무채권의 해외 최대 보유국은 일본으로 8월 현재 4천5백1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달 전인 7월 4천4백31억달러보다 81억달러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재무 채권을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나라는 영국으로 8월 현재 1천5백11억달러로 7월 1천4백27억달러보다 84억 달러 증가했다.

3위는 중국으로 8월 현재 1천2백39억달러로 계속되는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7월의 1천2백61억달러보다 조금 감소해, 중국이 달러화 대신 유로화 등으로 외환운영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미국의 경상수지는 최근 5년 동안 매년 GDP의 1%포인트씩 늘어 현재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5% 정도인 5천5백억달러에 달하고, 내년에는 6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순(純)대외부채는 현재 3조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년 20%씩 불어나고 있다. 경상 적자를 메우기 위해 미국은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40억달러의 해외자본을 끌어들여야만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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