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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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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포항시 추산 3만여명 최대 인파에도 앉아 쉬면서 즐길 장소 부족...연계 관광상품 등 더 세심한 배려 시급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포항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된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지난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인 육거리∼포항우체국 간 260m 구간에 먹거리 판매대 36곳과 상품‧체험 판매대 4곳을 조성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식은 가진 26일 중앙상가 실개천 야시장 거리는 역대 찾아볼 수 없는 가족단위 방문객 등 3만여 명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이 기대됐다.

야시장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상시 운영하는 한편, 매 주말마다 각종 공연을 개최해 야외쇼핑과, 청춘센터, 창의공간 등과 어우러진 활기찬 도심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식 ⓒ포항시
포항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는 물론 온누리상품권과 포항사랑상품권뿐만 아니라 제로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야시장 이용에 활성화를 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린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한여름 무더위에도 음식구매에 20여분의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았지만 이를 앉아서 즐길 마땅한 장소가 부족함을 아쉬워 했다.

앉을 수 있는 장소는 곳곳에 있었지만 밀려드는 인파들을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고 시민들은 빈 점포앞 또는 갓길에서 서서 음식을 먹었다.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포항시
일부 시민들은 "서서 먹거나, 걸으며 먹는 것이 야시장의 재미"라고 말했지만 구도심 상권에 지속적인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야시장을 찾는 시민 또는 관광객에 대한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영일만 야시장이 전국적인 명물거리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은 이해할 수 있지만 외지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부족한 주차장과 야시장과 연계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상품과 쇼핑상품 또한 시급히 갖춰야할 숙제로 대두됐다.

이와 함께 당장 시민들이 다같이 겪고 있는 무더위와 다가올 추위를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는 시설 마련이 더해질 필요성이 함께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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