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숨은 공신은 ‘포항시 직영방제단’

▲‘포항시 직영방제단’ 활동모습 ⓒ포항시

올해 포항시가 소나무재선충병 극심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는데 숨은 공신은 ‘포항시 직영방제단’이라는 평가다.

포항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극심 지역의 오명탈피는 담당부서, 포항시산림조합, 산림법인체, 조사·설계 엔지니어링업체 등의 협력기반과 ‘포항시 직영방제단’의 성과가 있었기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포항시 직영방제단 모집은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하며 취약계층, 관련 자격증 소지, 근무경력자를 우선 선발한다.

선발 후에는 임업교육 전문기관 산림조합중앙회 훈련원에서 재선충병 피해목 선별·검경요령, 기계톱 사용, 벌목기술, 집재기술, 안전작업 요령 숙달 등 기술·직무교육 받게 된다.

방제단원 중에서는 높이 15m 이상인 높은 수목에 올라가 병해충목 관리, 위험 수목제거, 종자채취 등을 하는 수목관리전문가인 아보리스트(Arborist) 교육을 이수한 경력자도 있다.

방제단은 2019년 상반기 동안 피해고사목 제거 160본, 예방나무주사 130ha, 훈증더미 제거 300개, 시료검경 880본, 등산로 고사목처리 등 생활민원처리 100회, 태풍 등 재난발생을 대비한 위험목 제거 50본 등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 외에도 산림작업을 하면서 산림과 관련된 민원이 발생 시 초기에 적극 대응해 방제사업의 주민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기도 했으며, 산불발생 시에는 계곡 및 암석, 경사진 곳 잔불제거 등 진화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포항시 금창석 산림과장은 “포항시 직영방제단은 각종 산림분야 민원처리, 산림작업의 최일선에 서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시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