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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라크 재건비 4년간 5백5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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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라크 재건비 4년간 5백50억달러"

미국 2백억달러만 부담, 나머지는 동맹국 몫

미국 정부가 이라크 재건비용을 5백억~7백5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재건 비용을 추산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실시한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도 2004~2007년 사이에만 이라크 재건비로 5백50억 달러(약65조) 정도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재건비는 이달말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라크 재건지원국회의때 지원규모를 정하는 잣대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져,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1일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이 소요비용 추정치가 9월30일 일본을 비롯한 관계국에 문서로 통보됐다”고 보도했다. 5백50억 달러의 재건비용은 아프가니스탄 재건 비용으로 처음 추산됐던 45억달러의 12배가 넘는 엄청난 액수다.

세계은행 등은 이라크 재건에 내년에 당장 1백80억달러가 필요하며 그후 3년간 소요액을 합하면 5백50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 등이 현지조사한 14개 분야의 재건 소요항목에는 석유. 전력 관련 시설의 복구 사업비, 치안 유지 관련 경비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라크 재건 비용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이라크 재건지원국회의(10월 23-24일)에 제시돼 구체적인 지원액의 채우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 재건비용 추정치는 2일 차관급 준비회담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라크 세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유 수입은 2004년에 약 1백20억 달러, 2005년 이후는 매년 약 2백억 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총 8백7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예산 가운데 2백억달러 정도를 이라크 재건 지원에 충당하고, 나머지 비용은 동맹국들에게 전가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경우 일본의 분담금은 1백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이 신문은 내다봤다.

자비 파병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과연 재건비 분담 요구가 올지 예의주시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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