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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간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범시민 조직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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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간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범시민 조직위원회 출범

사단법인 여수갯가길 김경호 이사장 조직위원장으로 선출,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관심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세계다리박물관’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세계적 마라톤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시민사회를 비롯해 체육계, 봉사단체, 지역 언론, 중소기업, 문화예술인, 정치인, 법조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범시민 조직위원회 출범 ⓒ여수시

특히, 여수와 고흥 간 11개 연륙연도교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로 여느 대회보다 차별화된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레븐 브리지 조직위원회’는 최근 조직위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내년 3월 대회 개최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한달여의 준비모임 끝에 지난 12일 박람회장 세미나실에서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사단법인 여수갯가길 김경호 이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한정윤 변호사와 이만종 법무사를 감사로 선출했다.

이날 구성을 마친 조직위원회에는 시민사회를 비롯해 체육계, 봉사단체, 지역 언론, 중소기업, 문화예술인, 정치인, 법조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직위는 편도 총연장 39km의 화태대교-팔영대교를 42.195km 풀코스로 만들어 11개 다리를 뛰어가는 마라톤 대회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는 화태대교-백야대교 구간과 백야대교-팔영대교 구간의 길이가 각각 2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만큼, 두 개의 독립된 풀코스를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총 3개의 정규 마라톤 코스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올 12월 개통 예정인 화양대교-팔영대교 간 대교가 완공되면, 내년 3월말 4월초 제1회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대회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연차적으로 3개의 정규코스를 개발해 차별화된 마라톤 대회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남해안 중심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김경호 조직위원장은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대회를 단순한 마라톤 대회 차원을 넘어 남해안 중심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섬 자연환경 보호와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에 300여개의 마라톤이 있지만,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대회는 그다지 많지 않다. 11개 다리를 뛰는 완성된 마라톤이 되면,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꼭 그렇게 되도록 조직위원 모두가 헌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대회는 아름다운 남해바다 위에 펼쳐진 11개 다리를 건너고, 9개 섬을 뛰어가는 유일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와 고흥군에서도 일레븐 브리지 마라톤 대회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직위원회의 출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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