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내 현대에너지, 증기누출 사고 발생

도로아래 수중기 공급배관 파손 뜨거운 수중기 솟구쳐

16일 오후 6시경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현대에너지에서 GS칼텍스로 이동하는 수증기 공급 배관 일부가 파손돼 뜨거운 증기가 도로 위로 솟구쳐 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국가산단 전경ⓒ여수시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공장측은 공정을 끄고(셧다운) 누출되는 스팀 압력량 조절 중으로 점차 스팀 배출량 감소가 예상되며 물적 피해는 추산중이다.

소방당국은 화학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배관을 차단하고 현장을 수습 중이며 환경부 유해가스 검사결과 일반 수증기로 판명됐다.

파손된 배관은 발전소에서 만든 증기를 여수산단 한 입주 공장에 공급하는 용도로 알려졌으며 작업 후 시험 운행 도중 배관에 리크(작은균열)가 발생하여 배관 파열로 스팀 및 배관 내 먼지 등이 누출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