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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용흥4지구 정비사업, 시공사 실적저조에 조합원 간 재선정 논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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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용흥4지구 정비사업, 시공사 실적저조에 조합원 간 재선정 논란 일어

건설도급 순위 200위권 밖 3군업체 E건설 선정...일부 조합원, 고층 아파트 시공 실적 저조, 재선정해야

▲용흥4 구역 재개발 대상부지ⓒ강신윤 기자
경북 포항 용흥4구역 정비사업 시공사의 시공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나서며 재선정의 고충이 예상되고 있다.

용흥4지구 주택조합은 지난 1998년 6월 1일 경북도의 재개발 사업구역 지정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IMF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등과 시공사 선정, 보상금을 둘러싼 주민 간의 이견 대립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이후 지난 2005년 12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승인을 받고 2007년 8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고시, 2018년 1월 조합설립인가, 4월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선정(국토부)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4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E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이 구역에는 지하 3층, 지상 8~45층, 6개동 801세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시공사로 선정된 E건설은 도급순위 200위권 밖의 3군 업체로 도급순위가 100위권인 지역의 아파트 건설 업체인 삼구․삼도주택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 고층아파트 건설 실적도 전무해 일부 조합원들은 용흥4지구 주택조합이 추진 중인 45층 고층 아파트 건설에 대한 시공능력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E 건설은 지난 2007년 서울 복가좌동 지역조합아파트(지하 2층, 지상 24층), 서울 독산동 지역조합 아파트(지하 2층, 지상 24층), 2009년 시흥 미산해가든 티클래스(지상 2층, 지상 21층), 청주 해가든 아파트(지하 1층, 지상 15층), 2017년 김포 한강신도시 타운힐스(8개동, 지하 2층, 지상 27층,)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원 A씨는 “E 건설은 아파트 건축 실적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특히 고층 아파트 시공 실적이 저조해 사업 추진이 조금 늦더라도 시공사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전문가는 “조합원들이 메이저 건설 회사를 희망하지만 포항지진 이후 악화된 지역 건설경기와 불확실성이 높아 메이저 건설 회사보다 중견 건설업체를 찾게 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공능력에 대한 논란이 일자 용흥4지구 주택조합 관계자는 “E 건설과 가계약 상태로, 조감도 등 큰 그림이 나오면 관리처분 이후 철저한 점검을 통해 본 계약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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