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수시 일부 시의원들 왜? 이러나?

K의원 자신이 운영하는 경비업체 , 산단 A사와 새로운 계약 사실 공개 '논란'

여수시 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K 의원에 대한 "특혜의혹"시비가 논란이 되고 있는가운데 같은당 소속의 또다른 K 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용역회사가 산단내 한 기업과 새로운 계약 체결을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려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K 의원이 SNS에 업체와의 계약사항을 알리는 홍보글을 올려 물의를 빗고 있다.ⓒ페이스북 캡처

K 의원은 여수산단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사건으로 대기업 임원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비용역 거래처인 A사의 협력업체 안전교육이 있어 참석했으며 새롭게 계약이 체결된 A사의 경비업무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랑삼아 SNS에 글을 올렸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여수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지방의회의원 겸직 및 영리거래 금지’등 제도개선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을 받고 겸직금지 등 윤리강령 강화를 선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원이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산단 기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이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될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전 시장도 지난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단 관련 이익을 시민 전체가 공유해야 하는데 몇몇 사람이 개인사업을 하면서 시민의 이익은 뒷전인데 이것이 지역사회가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할 기득권 적폐세력이고 정경유착이다”고 주장한 바 있어 당차원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K의원이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고 언급한 회사는 최근 대기오염물질 조작 파문으로 조사 대상에 오른 대기업 그룹과 같은 계열사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 박모씨(여 49세)는 “산단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조작사건으로 줄줄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경비용역업체와의 계약사항을 자랑삼아 공개적으로 SNS에 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