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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전경련회장, 또 검찰에 고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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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전경련회장, 또 검찰에 고발돼

증선위 고발, 전경련 회장직 사퇴 압력 가중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SK글로벌 대표로 분식회계에 개입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데 이어 다시 SK해운의 분식회계 연루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정례 회의를 열어 분식 회계 사실이 적발된 SK글로벌과 SK해운에 대한 제재와 함께 검찰에 SK해운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손 회장 등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증선위로부터 이날 SK글로벌 대표와 SK해운 대표 이사로서 해임 권고 제재를 받았지만 이틀전에 이미 SK글로벌 대표직은 사퇴했다.

SK측은 SK글로벌과 SK해운에 대한 감독당국의 조치가 오히려 예상보다 뒤늦은 것인만큼 별다른 이의를 표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SK해운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손길승 회장은 조만간 SK해운 직책을 정리하고 이승권 대표이사 사장 등 다른 제재 대상 임원도 절차에 따라 물러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제재조치가 잇따르자 올초 전경련 회장 취임식 때 ‘윤리경영’을 강조했던 손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에서 더 이상 버티는 것은 재계에 부담만 안겨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K해운은 지난 1997∼98년까지 SK글로벌에 빌려준 2천9백10억원을 상환받으면서 어음용지를 SK글로벌에 대여해 준 사실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채무 가능성 등을 주석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SK해운은 이밖에 자사가 발행한 CP(기업어음)에 대한 회계 처리를 누락하고 금융 거래 조회서 기재 내용을 수정해 감사인에게 제출하는 한편 정당한 이유 없이 2001회계연도의 단기 차입금 누락 관련 자료의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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