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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송현여고 학생들, '하굣길 안전' 대구시에 정책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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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송현여고 학생들, '하굣길 안전' 대구시에 정책제안 '눈길'

대구시와 달서구청, 예산확보 적극 검토...교육계,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는 사회정화 기여" 응원

▲대구 송현여고 학생들의 '하굣길 안전 정책 제안서'ⓒ송현여고
대구 송현여고 학생들은 '정치와 법'이라는 수업과정에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정책제안'을 하는 활동으로 하굣길로 이용되는 골목길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정책제안을 해 관심을 끌고있다..

학생들의 '하굣길 안전'을 위한 정책제안에 대구시와 달서구청이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끙어내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송현여고 2학년 강은나, 김솔, 김현주, 오민아 학생은 '정치와 법'이라는 수업과정에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으로 하굣길로 이용되는 골목길의 위험성을 생각해냈다.

이들은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우들 94%가 사고가 잦은 골목길이 어둡고 위험하다고 답해, 송현동 주민들과 송현여중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탐구했다.
▲대구 송현여고 학생들의 '하굣길 안전 정책 제안서'ⓒ송현여고
그 결과 낮에 태양광을 저장해두고 밤에 길을 밝히는 솔라 표지병, 안전 문구나 이미지가 그려진 글라스에 LED 조명을 투영해 이미지를 표출하는 로고젝터, 학생들이 가장 희망했던 블랙박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 가로등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비용이 만만찮은 로고젝터의 경우 광고협찬을 제작하면 광고효과와 예산 절감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까지 제시했다.

또 솔라 표지병은 이미 부산 동구, 서산시, 성남시 태평 등에서 사용되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고 광주시는 2015년부터 관내 3370여개의 스마트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덧붙였다.

이에 대구 달서구청은 "학생들이 제기한 학교주변 현장은 2019 안심 귀갓길 사업대상지에 포함돼 사업을 추진중으로 안심귀갓길 노면표시와 112신고표지판, LED-CCTV 안내표지판을 설치예정"임을 알려왔다.

또 "솔라 표지병과 로고젝터는 예산상 당장은 어렵지만 안전시설 확충 시 적극 검토할 것으로 블랙박스 내장 CC-TV 또한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대구 교육계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는 밝고 긍정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어른들보다 더 맑고 깨끗한 청소년들의 시각은 사회를 더욱 정화시킬 수 있기에 적극 권장돼야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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