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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방문 중요하고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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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방문 중요하고 유익"

中-美 외무장관 16일 통화, 北의 다자회담 수용설

중국 정부특사의 북한방문을 계기로 다자회담 성사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라 주목된다. 현재의 북-미 대치국면이 계속되다가는 '8월 위기설'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대응방식의 변화로 읽혀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 "북한방문 중요하고 유익했다"**

중국 외교부 쿵취앤 대변인은 16일 "최근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부장의 북한 방문은 중요하고 유익했다"고 밝혔다.

16일 중국관영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쿵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다이빙궈 외교부부장이 지난 12~15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백남순 외무상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쿵 대변인은 "이들은 상호관계와 국제적 공동관심사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다"며 "다이빙궈의 방문은 상호관계뿐만 아니라 북핵 이슈라는 측면에서 중요하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대단히 중시하고 있으며 북핵이슈의 평화적 해결을 강력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쿵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북한의 안보 관심 역시 관철돼야 하며 베이징회담이 계속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사 "리자오싱과 파월 전화협의"**

한편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은 16일 리자오싱 중국외교부장이 16일 아침 북핵 문제와 관련,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전화로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신화사는 양국장관이 전화협의를 통해 "연락을 긴밀히 가져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중-미관계의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 외교소식통의 말을 빌어 "중국은 정세 악화에 위기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 양국의 진의를 파악해 양족을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타협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 "5자회담 응할 뜻 밝혀"**

이에 앞서 일본의 도쿄신문은 16일 "북한이 중국정부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던 다이빙궈 외교부부장에게 미국이 체제보장을 약속하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5자회담에 응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이달초 미국과 뉴욕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졌을 때도 이미 이런 뜻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측은 이런 북한의 태도로 미뤄볼 때 북한이 5자협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5자협의 참가국이 공동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증하고 북-미 양자회담의 장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부시 "북한은 비민주적이고 위험한 체제"**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여전히 대화에 미온적이라는 보도도 나와 주목된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16일 외교소식통의 말을 빌어 "부시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슈피들러 체코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김정일 정권에 대해 '북한에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김정일정권은) 비민주적이고 위험한 체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또 "부시가 '우리는 북한에서의 민주주의와 자유의 확대에 관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결책을 찾기까지에는 대단히 장기간에 걸쳐 인내심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당면한 핵개발과 관련, 부시는 '상황이 위험하다'는 인식아래 한-일도 참여하는 다자간협의 틀속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는 인식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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