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시설안전공단 농성장에 '용역깡패' 난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시설안전공단 농성장에 '용역깡패' 난입

<속보> 새벽에 난입해 간부 5명 폭행, 공단측 "우발적 충돌"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며 2개월 이상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이하 시설안전공단) 노조 농성장에 21일 새벽 30여 명의 폭력배가 난입해, 노조 간부 5명을 폭행하고 농성장을 훼손했다고 상급 단체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측이 21일 밝혔다.

과기노조는 30대의 폭력배 30여 명이 이날 새벽 4시 천막 농성장을 습격, 자고 있던 곽장영 과기노조 수석부위원장, 이광오 과기노조 조직부장 등 간부 5명을 폭행하고 농성장을 크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당시 농성장에는 6명의 조합원이 상주하던 상태였고, 천막에는 간부 5명이 자고 있었다.

과기노조는 이 폭력배를 '용역 깡패'라고 주장했다.

과기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자정 무렵 농성장을 철거하라는 회사의 요구가 있었고, 현장에는 김재옥 시설안전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이 직접 농성장 철거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농성장 철거를 위해 용역업체를 동원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돌은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폭력배들은 30여 분간 폭력을 휘둘렀으며 이들 중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한다. 파출소 담당자는 "관할 경찰서에 노조원들이 폭행당했다고 보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국과기노조 산하 시설안전공단 지부는 노조가 설립된 지 2년이 됐지만 회사가 단체협약 체결을 기피하는 등 노조를 인정하지 않자 지난 4월14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천막농성을 계속 해왔고, 지난 12일부터 경영진은 직장을 폐쇄한 상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