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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제3회 영산구계목도놀이’ 정기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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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제3회 영산구계목도놀이’ 정기 공연 펼쳐

영산 3.1만속 문화제 행사 때 식전행사...2015년 경남도 민속예술축제 '금상'

경남 창녕군 영산면 구계목도보존회(회장 김공조)는 매년 6월 첫째 주 일요일을 ‘목도의 날’을 정하고 2일 구계리 마을회관 앞에서 ‘제3회 영산구계목도놀이’ 정기 공연을 펼쳤다.

구계목도보존회는 지난 2016년 4월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구계 목도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올해 3회째 정기공연 시연회를 갖게 된 것이다.

▲2일 경남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에서 구계 목도보존회원들이 산간에서 벌채한 나무를 옮기는 노동을 놀이로 재현한 구계목도 시연회를 펼치고 있다. ⓒ프레시안 (이철우)

정기공연은 구계 목도를 체계적으로 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보존회 회원과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계목도 시연행사가 이어졌고, 뒤풀이로 풍물놀이 등 지역주민의 화합 장도 마련됐다.

구계 목도놀이는 영산면 구계마을에서 벌목한 무거운 목재를 운반할 때 얽어맨 밧줄에 목도 체를 꿰어 여러 명이 어깨에 메고 구령에 따라 보폭을 맞추어 나르던 노동 작업을 놀이를 재현한 것이다. 이날 8목도, 18목도를 시연했다.

또 구계 목도는 매년 영산 3.1만속 문화제 행사 때 식전행사로 공연을 펼쳐와 2015년도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다.

구계 목도놀이 전승자 남상태 씨(80)는 “구계 목도는 창녕의 산간오지인 구계 마을에서 무거운 목재를 운반하기 위한 전통놀이를 40년간 전승해 이어져 왔다”며“체계적으로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옛 문헌을 찾아 제대로 된 구계목도소리의 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큰 목재를 벌목해 옮기는 구계목도 시연회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이칠봉 군의원은 “이번 구계 목도의 날을 통해 구계 마을을 외지에 알리는 계기와 경남무형문화재에 등재될 수 있도록 보존회 회원들이 큰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정우 창녕군수의 인사말에서 “구계 목도는 창녕군 영산면 구계마을의 전통과 문화이다. 이를 더욱더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산 구계목도보존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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