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POSCO 브리드 가스배출 등 환경 개선 촉구

경북도 행정처분 관련 현장방문...환경분야 시설개선 1조9천억원, 친환경제철소 관련 4조원 투자 이행 재차 강조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환경관련 현안을 점검했다ⓒ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오후 4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전격 방문해 최근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제2고로와 석탼야드 현장을 찾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최근 문제가 된 고로현장과 환경분야 투자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환경저해요인이 없는 지 직접 챙겼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와 포항시민은 포스코와 다른 기업이 기업 활동하기 좋은 도시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 분야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스코 관계자들에게 “환경 분야 시설개선을 위한 POSCO의 지속적인 투자와 브리더를 통한 고로가스 배출도 기술적 한계상황만 주장해선 안 되며, 필요하다면 국내 기술진은 물론 세계철강협회와의 용역을 통해 기술개발 등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POSCO 환경분야 투자 현장 방문ⓒ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지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의 면담에서 나왔던 포스코 투자부분에 대한 언급도 아끼지 않았다.

이 시장은 “포스코에서도 환경분야 직․간접 시설개선에 2021년까지 1조9천억 원가량을, 친환경 고효율 제철소 구현을 위해 2025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해 제철소 신예화를 통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승격 70년을 맞이해, 최근 포스코의 침상코크스 투자 보류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블루밸리산단에 음극재 공장 신규투자 등 신성장부문 투자를 최고 경영진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