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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송하진의원, 웅천특위 사퇴 또다시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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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송하진의원, 웅천특위 사퇴 또다시 "삐걱"

의장 독단에 의해 구성되어 반쪽 특위 비판,“무능한 특위로는 웅천 특혜 의혹 밝힐 수 없어”

출범 초기부터 위원 구성 문제를 놓고 삐걱대던 '여수시의회 웅천택지지구실태파악조사특별위원회'가 송하진 의원의 사퇴로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여수시 의회 송하진의원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웅천특위가 과연 맡은 책임과 역할을 하려는 의지조차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 여수시의회 송하진의원이 28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여수시의회 송하진의원

송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 웅천특위는 올해 2월 ‘웅천택지지구의 특혜의혹을 낱낱이 밝혀라’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 각고 끝에 출범하였으나 의회 내부에서 소속 의원 구성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으며, 타 특위에 소속된 의원들이 중복되는 등 구성자체에 여러 의문이 제기됐었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소속 의원 재구성을 촉구하였으나, 여수시의회는 이 같은 시민사회의 요구마저 묵살한 채 의장의 입장에 맞는 의원들만 배치시켜 출범을 강행했다"는 게 송의원의 주장이다.

또,, 노심초사 끝에 출범한 웅천특위는 지금 유명무실한 특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민선6기 시절 불거진 초고층아파트 도시계획 변경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 시정질문과 10분 발언을 통해 특혜의혹과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나 특위차원에서 다뤄진 것은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웅천택지지구에 대해 12차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의 특혜의혹, 택지개발사인 블루토피아 계약 문제 등 의혹에 뭍힌 숱한 사안들이 그동안 수없이 언론에 조명되어 왔으나, 웅천특위는 그동안 무엇하나 또렷이 밝혀낸 것이 없으며 오히려 특혜의혹을 해소하기보단 덮으려 한다는 말도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송의원은 "이러한 특위에서 본 의원이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뒤 웅천특위를 사퇴하여 독자적으로 난개발로 인해 누더기가 된 웅천택지지구의 특혜 의혹을 밝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웅천특위를 정략적 계산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특권층과 그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단호히 심판하여 주시기 바라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뒤늦게라도 웅천특위 소속 의원들을 재구성하여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특위로서 활동과 책임을 다하여 주시기를 진정 여수를 사랑하는 많은 의원들과 함께 간곡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웅천특위는 박성미 의원과 정현주 의원이 사퇴해 불안정한 특위 구성이 이어져 왔으며 송 의원이 위원 중 세 번째로 사퇴함에 따라 주종섭 위원장을 포함해 정경철·고희권·문갑태·민덕희·정광지·김승호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돼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 7명의 위원들중 정광지의원을 제외한 6명의 의원들은 서완석 의장의 측근들로 분류돼 "의장 한 사람의 독단에 의하여 구성되어 반쪽 특위라는 비판"이 시민사회에 일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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