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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시민단체,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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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시민단체,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 촉구

'삼척 대진원전’ 단독 해제 용납못해...산자부, 미적거림 비난

▲영덕시민단체는 27일 영덕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영덕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를 촉구했다.ⓒ박정한 기자
삼척 대진원전에 대한 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 움직임에 영덕군민들이 영덕 천지원전 예정구역에 대한 지정고시 해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와 영덕참여시민연대(이하 영덕시민단체)는 27일 영덕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영덕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를 촉구했다.

영덕시민단체의 이날 집회는 산자부에서 지난 22일 이철규 의원((자유한국당, 강원 동해·삼척)에게 ‘삼척원전 예정 구역 해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는 언론보도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삼척 예정구역 해제를 의결한 뒤 예정구역 철회 고시를 관보에 게재 할 계획을 알려졌다.

이 배경에는 삼척시의 원전반대 움직임이 강했고 한수원의 원전 백지화 결정에 이어 삼척시에서 이 예정구역에 수소생산기지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영덕시민단체는 "영덕군은 지난 2015년 11월 ‘원전 유치찬반 주민투표’에서 반대의 결과를 확인했고 한수원 또한 사업백지화 결정에 따라 지난해 7월 예정구역 해제를 요구했는데 산업부가 이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산자부의 삼척 단독 고시해제 계획은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고시해제를 촉구하며 이후 이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산자부는 ‘에너지전환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 발표에서 영덕과 삼척 원전 전원개발 사업구역지정은 한수원이 해제신청을 하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원개발사업추진위 심의를 거쳐 해제 고시하기로 했기에 이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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