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지난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밀양시 문화 도시센터를 지난 3월 4일 개소했다.
밀양시 문화 도시센터는 공개모집을 통해 밀양문화관광연구소장,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단장을 역임한 장병수 센터장과 백산 생활문화센터와 김해 여성복지회관 관장을 역임한 김은아 팀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밀양시 문화 도시센터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총괄 기획과 운영 및 연차별 사업 계획 수립과 운영, 사업 추진기획단 운영 및 관리, 기관 관계 업무 조율 등을 통해 밀양시의 문화도시 활성화 전반에 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밀양시는 ‘진장거리, 문화예술의 진(陣)을 치다’라는 사업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전국 61개 지역 중 최종 사업지 19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3억 원 내외의 국비'와 함께 매칭으로 시비를 확보, 사업의 모든 과정에 걸쳐 관련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그리고 '대상 지역 간 교류 기회'를 받게 된다.
내이동 진장(陳場)은 밀양읍성 외곽 별포군의 군사 주거지 즉 ‘군인들이 진을 치는 장소’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원도심의 주거지 역할을 해오다 최근 공공시설 이전,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그 기능이 계속해서 약화하고 있는 상태다.
지역이 쇠퇴하면서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진장마을을 바꾸려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밀양진장 문화·예술의 거리 추진위원회가 지난 9일 진장 ‘언 갤러리’에서 개소했다.
센터는 지역주민과 더불어 진장 지역을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문화로 진(陣)을 치는 문화 예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밀양시는 공모사업과 더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도 국비포함 5년간 총 3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문화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의 성장 동력 마련과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창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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