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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홋줄 사고' 숨진 병장, 일계급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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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홋줄 사고' 숨진 병장, 일계급 추서

해군작전사령부葬으로 장례...국립현충원 안장도

해군은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6개월간 해적 의심선박 대응 등의 작전을 수행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의 입항 환영행사 중 갑판에서 홋줄이 터지는 사고로 제대를 한 달 앞두고 숨진 최종근 하사(22)의 장례를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엄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장례는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25(오늘)부터 27일까지 3일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해군해양의료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최영함의 모습. ⓒ해군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사고 경위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하고, 유가족과 협의하여 순직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근 하사는 524일 오전 진해군항에 입항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에서 홋줄 보강작업 중 끊어진 홋줄에 충격을 받아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순직했다.

해군은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에 사고대책반을 구성하여 박노천 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사고 조사와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경위는 입항 후 홋줄 보강 작업 중 둘레 7인치의 홋줄이 끊어지면서 '끊어진 홋줄'이 작업 중인 장병들을 충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홋줄이 왜 끊어진 이유에 대해서 다각적 방법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해군은 최종근 하사가 청해부대 파병 임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점을 고려 24일 오후에 해군본부 전공상심의위원회를 통해 순직으로 의결에 따라 병장에서 하사로 일계급 추서진급을 결정했다.

최종근 하사는 주한미해군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해군 복무를 동경해 오다 20178월 해군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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