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8일 정선읍 용탄2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군의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조경연 상임이사,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군보건소는 올해 한국자살예방협회에 농약안전보관함 373개를 신청해 선정됨으로써 정선읍 용탄2리, 신동읍 방제2리, 임계면 문래1리 등 10개 마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군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7.2명으로 전국(24.3명) 및 강원(30.6명)에 비해 높고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은 5년간 9.7%로 농촌 지역이 많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함으로써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에 대한 마을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생명사랑 녹색마을 협약 및 현판식은 보건소와 10개 마을간 협약을 체결하고 농약안전보관함 전달과 함께 생명사랑지킴이 위촉,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 그치지 않고 보관함의 올바른 사용 여부를 위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주민 대상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문화를 조성해 나감으로써 자살률을 낮추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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