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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현수막에 비춰진 지역 정치인들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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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현수막에 비춰진 지역 정치인들의 속내

지역 정치인들의 현수막 문구를 바라 본 시민들의 평가 엇갈려

포항지진에 따른 현수막 문구를 두고 시민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현수막 천국이 되어버린 경북 포항. 이들 정치인의 현수막을 두고 일부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포항 지진의 촉발원인이 지열발전소라 밝혀지며 특별법 제정과 정부 보상 등의 내용으로 각양각색의 현수막이 등장하며 포항의 모든 곳이 포항지진 관련 현수막으로 뒤덮여버렸다. 여기에 정치인들이 내건 현수막을 두고 일부 시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의 포항지진 관련 현수막 사진 ©박정한 기자

우선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의 경우 ‘포항지지 특별법 제정! 시민이 하나되어 챙취합시다’라고 현수막 문구를 내걸었다. 일부에선 “역시 관록이 느껴진다”, “정부를 움직이려면 무엇보다 정쟁을 떠나 모두의 화합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 강조했다”는 평가다.

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 북)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113명의 전원 포항지진 특별법 발의!’란 문구를 내걸었다. 일부 시민들의 평가는 “한쪽으로 치우친 내용이다”, “너무 자신의 정치적인 색깔과 총선에 대한 속내가 표현된 것이 아닌가?", "다소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일부 지지자들은 “잘하고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 북)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중기(포항 북)지역위원장의 포항지진 관련 현수막 사진 ⓒ 박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포항 북구) 지역위원장은 “포항지진의 아픔을 보듬고 정부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고 문구를 실었다. 포항지진의 아픔을 보듬는다는 문구를 포항 정치인들 중 유일하게 실었다. 일부 시민들은 “평소 우직한 모습에 시민들에 대한 사려 깊은 생각까지 담겨 진심이 느껴진다”, “믿음이 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대만(경북도당) 위원장은 '포항지진 보상과 책임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정조사 실시!'를 내걸었다. 무엇보다 보상과 책임규명을 강조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의 평가는 ”보상과 책임규명의 강조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정조사 실시 등 정치적인 부분이 당연한 것이지만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대만(경북도당) 위원장의 포항지진 관련 현수막 사진 ⓒ 박정한 기자

이렇듯 지역 정치인들의 속내가 비춰진 현수막을 두고 일부 시민들의 생각은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다수의 시민들은 “포항지진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이 시민을 우선 생각하고 편향된 정치적 색깔과 정쟁을 떠나 모두의 화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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