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항공대대 이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옛 항공대대 부지 44만2974㎡에 대한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은 덕진구 송천·전미동 일원 옛 항공대대 부지에 민자 961억원을 투입해 계획인구 7,293명(2,970세대)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당초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은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 선정으로 인해 지연됐으나 지난해 말 항공대대가 도도동으로 이전하면서, 사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이와 관련, 전주 에코시티 개발사업은 시가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호성·송천·전미동 일원의 군부대를 이전하고 북부권 개발을 선도할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35사단과 항공대대를 이전하고 그 이전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에코시티 1단계 부지개발사업 완료에 따른 에코시티 지구내외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지구 외 연계도로 4개소 개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연계도로 개설을 마무리해 입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최근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 질 악화로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코시티 내 공원부지에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을 식재해 도시 숲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5년 국방부와 35사단 이전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호성·송천·전미동 일원의 북부권을 개발하는 에코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35사단 임실 이전에 따른 에코시티 1단계 부지개발공사는 지난 2014년 9월에 착공돼 지난 2017년 6월말 준공됐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이미 준공된 에코시티 조성사업(1단계)을 포함한 2단계 사업 추진 시 기존 양호한 자연환경을 보전·활용한 도시 숲을 조성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면서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기반시설을 지속 정비해 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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