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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ㆍJP와 손 안잡는다. 민주당과도 통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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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DJㆍJP와 손 안잡는다. 민주당과도 통합 안한다"

<강신옥 변호사 인터뷰> 정몽준 의원의 '정치 핵심파트너'

오는 17일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보유중이던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을 발표하는 등 대권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프레시안은 정몽준 의원의 핵심 정치 파트너인 강신옥 변호사(66)를 9일 만나 정몽준 의원의 대선 전략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가졌다. 정 의원 캠프 핵심 관계자가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신시절 민청학련 사건 변호를 비롯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복권운동을 주도해온 인권변호사 출신의 강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정몽준 의원에 대해 "권력욕에 물든 기성 정치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참신한 정치인으로서 21세기 한국정치에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적인 변혁을 가져올 인물'"라고 높게 평가했다.

강 변호사는 그러나 지난 8일 있었던 정몽준 의원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의 회동 등 구정치인들과의 접촉 에 대해선 지극히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이나 JP 같은 구정치인들과 자꾸 연계되면 '노풍'처럼 '정풍'도 꺼질 수 있다"는 게 강 변호사의 판단이었다. 그는 민주당이 DJ와 완전결별하지 않는한, 민주당과 손을 잡아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같은 맥락에서 정몽준 의원에게 "자리 나누기 식의 정치적 타협을 해선 안된다"며, 그 대신 국민적 이미지가 좋은 박근혜 미래연합대표 등과의 연대를 선호했다.

그는 현재 신당 참여를 확정한 유명인사로 자신을 포함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홍구 전 총리, 이철 전 의원, 정상용 전 의원, 한승주 전 외무장관, 얼마 전 민주당에서 탈당한 안동선 의원 등을 밝히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또 민주당과의 선거 막판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흡수통합하면 했지, 당 대 당 통합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 앞으로 노무현 민주당후보와도 정면승부를 벌여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정몽준 의원의 선거막판 사퇴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1936년 경북 영주 생으로 박정희 유신 정권 때 민청학련 사건과 관련해 이철 전 의원 등을 변호하다가 투옥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많이 맡은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다. 이후 88년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13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YS의 3당합당때 합류해 민자당 의원이 됐고, 14대 때는 민자당 전국구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정몽준 의원과는 13대 의원시절부터 두터운 친분을 맺었다고 밝히고 있다. 민자당이 신한국당으로 개칭한 이듬해인 96년 신한국당을 탈당한 뒤 지금까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강 변호사의 강남 변호사 사무실에서 9일 오전 1시간 가량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강신옥 변호사 인터뷰 전문**

-정몽준 의원 캠프에 합류해 정의원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정 의원과 관계를 맺게 되었나.

"정 의원과는 13대 국회의원을 함께 하면서 매우 가깝게 지내게 되었다. 대화를 해보니 생각도 건전하고 실생활도 검소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내가 나이도 더 많고 또 당시는 내가 더 유명했고 해서 정 의원을 후배로서 많이 아꼈다. 그래서 테니스도 가르쳐주고, 기업 경영에 바빠서 등산을 못하던 정 의원을 북한산 등지로 데리고 다니면서 등산에 취미를 붙이도록 해주었다. 러시아 정부의 초정으로 보름간 함께 여행을 같이 하기도 했다. 그렇게 자주 만나고 대화를 하다 보니 지금까지 집안끼리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렇다면 정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와도 잘 아는가.

"잘 알고말고. 김영명씨는 울산에서는 정 의원보다 인기가 더 좋다. 정말 겸손하고 똑똑한 여자다. 미국 명문대를 나온 재원이면서도 절대 나서지 않는다. 정 의원에게 큰 자산이고 퍼스트 레이디 감으로는 어느 후보 부인보다 훨씬 나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아까 정 의원의 생각이 건전하다고 말했는데, 이념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념적이기 이전에 퇴폐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건전하다는 것이다. 경제인으로서 노사문제에 관한 생각도 합리적이고 의원활동도 퍼블릭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등 건실하다."

-정 의원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올라 정의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통령 선거에 나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 내가 보기에도 거의 혼자 힘으로 월드컵 대회를 유치하고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준 4강 신화를 이룩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 정 의원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국민을 위해서 정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판단해 힘을 보태기로 한 거다."

-정 의원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는 점은 어떤 것들인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정 의원은 지역감정을 넘어설 수 있는 정치인이고, 남북간의 통합을 이끌어낼 정치인이며, 남에게 신세진 일이 없어 자유롭다는 점,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위업을 이루었다는 점, 기업을 경영하고 있어 경제에 밝다는 점, 국제활동 경험이 많아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점, 풍부한 자금력 등을 들 수 있다."

-정 의원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인기를 얻으려고 월드컵 대회를 유치한 게 아니냐는 비난도 있지 않나.

"정 의원을 이야기할 때 월드컵을 너무 이용한다는 소리도 있지만 내가 가까이 지켜봐서 아는데, 월드컵 대회 유치에서부터 폐막때까지 전과정을 정 의원이 거의 혼자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드컵 대회가 올림픽을 능가하는 대회라는 것을 알고 정 의원이 순수한 동기로 동분서주하며 월드컵을 유치한 것이고 16강에 오를지도 불투명했는데, 4강 신화를 이룩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정 의원의 인기가 올라간 거다. 나만 해도 월드컵 대회가 올림픽을 능가하는 대회인지 몰랐다. 정 의원이 혜안을 가졌던 거다."

-정 의원에게 약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나.

"좀 여유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새벽부터 밤 늦도록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하룻새에 말레이시아에 갔다가 지리산에 갔다가 제주도에 갔다가 하는 식으로 해서야 제대로 상황 점검이 되겠나. 체력은 정말 좋지만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갖기 바라는 마음이다."

-박근혜 의원이 아버지를 죽인 김재규씨를 변호하고 김씨를 의인으로 추대하려는 강 변호사가 정 의원 캠프에 들어오는 바람에 격노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정 의원과 박 의원의 결합이 어려워질 수도 있나.

"박근혜씨가 나한테 별로 좋은 감정은 아니지만 김재규 건으로 그렇게 된 게 아니다. 사소한 사건이 있었다. 몇 년전만 해도 박씨와는 정 의원과 함께 테니스도 치고 그랬다. 그런데 모 탤런트가 이혼한 이유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아 어느 여성지 기자가 나를 찾아와 확인을 요청했다. 그래서 과거 그 소문에 대해 조사해보니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런 것을 기사화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보름 뒤 '강신옥 변호사 20년만에 박정희 사생활 폭로하다'라는 제목으로 기사화가 됐다.

그러자 박근혜 의원이 자신의 장충초등학교 동창인 정 의원한테 '강신옥씨는 며칠 전에도 테니스를 같이 친 사람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냐'고 화를 냈다고 한다. 난처해진 정 의원이 나보고 '박 의원에게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난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오프 더 레코드로 한 이야기를 기자가 쓴 것이고 내가 박의원에게 욕 먹이려는 의도도 없었으니까.

그런데도 정 의원은 나에게 '사과' 이야기를 여러번 꺼냈다. 98 프랑스 월드컵 때 가서도 정 의원이 나에게 박근혜씨에게 사과하라고 했는데, 그때가 아마 다섯 번째였을 거다. 그래서 '이젠 좀 그만하라'고 내가 화를 냈다. 그 뒤로는 정 의원도 나보고 사과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

-김재규씨 문제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박 의원과 정 의원이 합치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뜻인가.

"물론이다. 박 의원도 정 의원처럼 이미지가 깨끗하기 때문에 둘이 합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나 때문에 둘 사이에 정치적 필요성도 외면할 정도는 아니다. 둘이 힘을 모으면 서로 좋은 점들이 많을 거다."

-어제(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정 의원이 회담을 가졌는데 세력을 모으려는 활동으로 봐야 하나.

"나는 정 의원에게 JP를 만나면 안된다고 했는데도 정 의원이 JP를 만났다. 구 정치인들과 자꾸 만나서 정 의원에게 좋을 게 없다. 이미지만 구겨진다. 노풍처럼 꺼질 수 있다."

-그런데 정 의원은 왜 JP를 만난 건가.

"JP쪽에서 하도 만나자고 하니까 예의상 계속 거절만 할 수 없어서 만나준 거다."

-외신에 '김대중 대통령이 정 의원을 마음에 들어할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하고 정 의원이 가깝다는 말이 도는 것은 좋은 게 아니다. DJ는 정 의원과 손을 잡고 싶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정 의원에게 DJ하고 거리를 두라고 조언하고 있다. DJ 하고 연결된 민주당에 들어가서는 절대 안되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신당 세력이 규합되지 않아 정 의원 캠프에서 초조해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현역의원이 3명밖에 가담하지 않아 원내교섭단체(20석)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세력과 접촉하고 있으며 JP와의 만남도 그런 식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새로운 신당을 만드는 데 처음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현역의원들이 곧장 탈당할 용기가 없어서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니겠나."

-당 대 당 통합이라든지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

"신당을 만들어서 나중에 민주당이건 뭐건 흡수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지만 당 대 당 통합이라든지 민주당에 들어가든지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 의원의 인기가 노풍처럼 거품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다른 후보측에서는 정 의원에 대해 네가티브 전략을 쓰면 정풍은 금세 사그라들 거라고 장담하기도 한다.

"정 의원의 인기가 거품인지 아닌지는 두고 보면 알 일이다. 노무현씨에 대해서는 내가 아니까 처음부터 노풍은 거품이라고 판단했다. 노 후보는 포퓰리스트처럼 말만 앞세우는 사람이다. 그러나 정 의원의 경우는 다르다. 정의원이 검증이 안됐다고 하는데 왜 검증이 안됐나. 월드컵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 것이 검증된 것 아닌가. 기업을 경영해 경제에 대해 알고 국제감각도 있다. 이회창 후보는 검증됐나. 오히려 그쪽이 더 검증이 안됐다. 어떤 네가티브 전술이 나와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고건 전 서울시장을 영입해 정 의원은 대통령, 고건씨는 실세형 국무총리를 맡기는 카드도 고려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고건씨에게도 깨끗한 이미지가 있으니 둘이 만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처음 들어보는 소리다. 뜻이 서로 맞아서 둘이 합친다면 모르지만 자리를 줄 테니까 오라는 식으로 한다면 그게 바로 구식 발상의 정치 아닌가."

-강 전의원을 영입한 것도 정 의원이 강 의원의 깨끗한 이미지를 활용하려는 것 아니었나.

"물론 그런 면이 있다. 그러나 그같은 현실적인 정치적 고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기존 정치와는 다른 보다 이상적인 정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으로 봐달라."

-어느 원로 교수가 정 의원에 대해 '끝까지 대선 레이스를 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막판에 빠지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는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있나.

"그런 게 어디 있나. 박준규씨도 '정 의원이 결국 안 나갈 것'이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는데 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사나이가 한 번 말을 했으면 끝까지 가는 것이지, 국민들에게 장난치나."

-지금까지 신당 멤버로 참여한 것으로 분류되는 분들은 누구누구인가.

"이홍구 전 총리, 이철 전 의원도 있고, 나도 있고, 정상용 전 의원, 한승주 교수, 안동선 의원 등이다."

-국민들은 기존 정당,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정치를 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정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은 기존 정당과 정강정책 등에서 많이 다른가.

"양당이 다 너무 썩어있으니까 정치적 변혁,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하는 거다. 병역 문제 하나 가지고 5년이나 물고 늘어지는 나라가 어디 있나. 수해가 나서 국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저 공당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네가티브 전략에 매달리는 식의 정치나 하고 있으니...적어도 이런 정치는 탈피하고 정말 일을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당의 지향점이 중도우파라는 데 맞나.

"그렇게 말하는 게 틀리지는 않는데, 우리나라 정당에 무슨 이념적 차이가 있나. 모든 국민의 표를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 정당'이 있을 뿐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중도우파나 중도좌파에 몰려있고 그 차이도 별로 없다. 세력이 미약한 민주노동당 등에나 이념적으로 색깔이 있다면 있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정치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정치자금을 덜 쓰는 돈 안드는 선거, 정치를 위해서 지구당을 없애는 방안이라든지 선거자금을 최대한 적게 쓰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식의 선거를 하지 않고 페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게 정의원의 진심이다.

국회의원 선거비용이 법적으로 8천만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0억~20억원 쓰여지고 대선은 훨씬 더 규모가 커서 법적으로는 3백90억원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1조원 가까이 선거비용이 들어간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김대중 대통령도 정치자금 받지 않는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했지만 결국 아들들이 잡혀간 것도 다 정치자금 문제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오는 19일 현대자동차측에서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예정인데, 현대중공업 등 정 의원과 관계가 있는 기업들의 지원이 은밀히 행해지고 있다는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의 선언이라는 것은 '원래 불법인 것을 하려다가 안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할 정도로 우스운 짓이다. 과거 정주영씨가 선거에 나왔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기업이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것은 원래 안되게 되어 있는데 현대차로서는 동생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니겠나."

-정몽구 회장이 정 의원의 대선 출마를 처음에는 지지하는 입장이었다가 지금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하던데 들은 이야기가 있나.

"정몽구 회장이 정 의원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난 모르지만 반대하건 찬성하건 실제로 지원하는 일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대선에 출마하는 정치인이 권력욕이 없이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하니 기존 정치에 데인 국민들로서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같은데.

"울산 동구에 가보면 알겠지만 정 의원은 지역구를 위해서 정말 많은 일을 했다. 대선에 나서는 것도 국민들에게 자기가 가진 역량을 쏟아 봉사하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다."

-북한에서도 고 정주영 회장이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등 인연으로 정 의원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

"그런 소리 하지 말라. 우리에게 불리한 이야기다. 북한이 우리에게 무슨 영향력을 가졌다는 식으로 들리는 말 아닌가."

-미국에서 정 의원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어떻나.

"정 의원이 국제감각이 있고 하니까 당연히 미국에서 좋아하겠지."

-강 변호사는 재선을 한 뒤 3선에 나섰다가 떨어지셨는데, 다시 기회가 오면 3선에 도전할 생각이 있나.

"나이도 있고 해서 지역구는 절대 안 나갈 거다. 이번 대선이 잘 되면 정치에 나서기는 하겠지만 정 의원에게도 정치적인 자리를 달라는 부담을 주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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