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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쓰레기 문제 ‘한계점에 다다랐다’ 시민들에게 심각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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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쓰레기 문제 ‘한계점에 다다랐다’ 시민들에게 심각성 알려

호동매립장 현장에서 포항시 쓰레기 배출문제 원년 선포식 열려

포항시 제철동 호동매립장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쓰레기 바른배출 원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한 기자


포항시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포항시 복지환경국은 12일 오후 2시께 제철동 호동매립장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쓰레기 바른 배출 원년선포식’을 가졌다.

ⓒ포항시
이 시장은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포항의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악취가 나고 쓰레기로 넘쳐나는 이곳 호동쓰레기 매립장에서 원년선포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포항시의 쓰레기 문제가 정말 심각한 수준임을 시민 모두가 알아야 한다”며, “호동매립장의 경우 2030년까지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89%매립이 이루어져 이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내년이면 한계점에 다다르게 된다. 쓰레기 원년선포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각한 쓰레기문제를 알리고,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는 10%, 일반쓰레기는 5%를 줄이고 재활용은 10% 올릴 계획을 실천하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재정으로 쓰레기를 처리해야한다. 작년에 비해 처리비도 모두 인상이 되었다. 시민들이 쓰레기가 곧 경제란 것을 제대로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절박함을 전했다.

호동매립장에 쓰레기 일부가 쌓여져 있다. (사진 앞에 보이는 검은 기둥은 땅속에 묻은 쓰레기의 가스배출구) ⓒ박정한 기자


한편 호동매립장과 SRF시설로 인해 미세먼지 등 환경피해에 대해 계속적인 반대집회를 하고 있는 제철동 주민단체는 “바로 코앞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우리의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이렇게 시민들의 의식만 강요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행정"이라며, "제철동 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고려해 줘야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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