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삼성교통노조 현업 복귀해도 진주시와 입장차 여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삼성교통노조 현업 복귀해도 진주시와 입장차 여전

노조, 시내버스 파업 철회 11일 현업 복귀…시, 파업 완전철회 요구

경남 진주 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 노조가 50일만에 현업에 복귀했지만 진주시와의 표준운송원가 현실화 등 입장차는 여전해 대화가 불투명한 상태다.

삼성교통 측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업복귀는)스스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진주시가 파업을 풀면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대화와 토론 자리에 직접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삼성교통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내린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 김동수

이어 “지난해 8월10일 진주시의회, 진주시, 업체가 합의했던 사항을 지키고 ‘표준운송원가 적정성검토와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면 2018년 소급적용과 2019년 재 산정하겠다’라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삼성교통 측은 “진주시민에게 50여일 동안 파업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시내버스 정상화로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주삼성교통 노동조합이 지난 8일 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현업복귀를 선언한데 대해 진주시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진주시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업복귀의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한 파업이었기에 이 결정으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삼성교통 현업복귀에 대해 몇 가지 입장을 말했다.

시는 "삼성교통은 현업복귀(부분파업)가 아닌 파업 완전 철회를 해야 하며 경영적자 보전과 최저임금 보장은 우리시와의 협의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11일 진주시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업복귀의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한 파업이었기에 이 결정으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삼성교통 현업복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프레시안 김동수

또 "앞으로 진행될 대화는 양측이 잠정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혔던 시민소통위의 중재안을 기본으로 하겠으며 명분 없는 파업으로 시민불편과 추가비용을 초래한 삼성교통 경영진은 오늘의 사태에 대해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시의 원칙적인 대응을 지지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그리고 제일 먼저 앞장서 나서주신 자원봉사단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정의 기본원칙을 지켜가겠으며 이번 삼성교통 파업사태에서 처럼 시가 기본원칙을 지켜나갈 때에는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주실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