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레 피하려다' … 1t 트럭 화물차 사고로 1명 숨져

무단횡단을 하던 사람 피하려 트럭 교통섬 돌진

▲ 네거리 사고 현장 ⓒ천안서북소방서

8일 오전 6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네거리에서 트럭이 폐지 수레를 끌던 남성을 피하려다 신호대기 교통섬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통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A씨(67)가 화물차에 치어 숨졌다.

또 폐지 수레를 끌던 B씨(80)와 1t 화물차 운전자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수레를 끌고 무단횡단을 하던 B씨를 피하기 위해 차 한대가 급정거했고 그 뒤를 따르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방향을 급히 틀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운전자의 음주여부, 속도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