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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SK하이닉스 결정 유감, 지역균형발전에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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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SK하이닉스 결정 유감, 지역균형발전에 위배"

천안종축장이전, 내포혁신도시지정 등 적극적인 지원 촉구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내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충남도

지난 18∼22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SK하이닉스 유치 실패, 정부의 공주 보 등 해제 결정 등 도내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국가발전 전략의 근간인 국가균형발전에 매우 위배되는 결정이며, 인구와 기능의 집중을 넘어 국가 통합과 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입지 결정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와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규제 완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수도권정비위원회가 특별물량 공급 결정을 하지 말 것을 거듭,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대규모 공장 신설을 위한 특별물량 변경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그동안 우리 충남도는 수도권 공장 총량 변경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며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수도권 공장총량제'는 수도권 집중 현상 예방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도의 분명한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양 지사는 세종보·공주보·백제보에 대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농업용수와 식수 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정부의 4대강 보 처리 방안 발표와 관련해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결여된 무모한 시도"였다며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에 대한 조치 이전에 농업용수, 식수에 대한 선대비가 되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양 지사는 "7월 예정인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 시 농업용수 확보 대책 등 우리 도의 의견이 적극 개진될 수 있도록 하고, 물 이용 대책 추진과 관련해 지역 여건에 대한 검토·분석 및 각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대안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 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부의 '충남 홀대'에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양 지사는 "충남도는 KTX 오송역 분기로 인한 공주역 입지 선정 불이익, 아산만 도계 분쟁 점화, 세종특별자치시 지정으로 인한 도세의 축소 등을 묵묵히 견뎌 왔다"며 "성난 도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천안종축장 2022년 이전 완료, 제조혁신파크 국비 50% 지원, 내포혁신도시 지정,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설치 등 우리 충남의 현안이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일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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