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019년을 기업환경 개선의 전환점으로 삼고,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수도’의 명성에 걸맞게,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각종 지원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산업단지 이외 지역에 개별공장을 설립할 경우, 난개발 등이 우려되어 산업단지 쪽으로의 입주를 유도해 왔지만 앞으로는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환경오염이나 주민피해 우려가 없는 첨단업종 등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인접지역에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경기침체와 최저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500억 원을 확보해 최대 5억 원에서 7억 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상환기간도 3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일반자금보다 이차보전 이율을 1.5% 추가 지원하는 대상 기업을 기존 수출 및 지역특화기업에서 항공우주산업, 세라믹산업 등 지역전략산업으로 확대함으로써 항공우주 및 세라믹산업의 진흥과 관련 기업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보험료를 2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고, 자본 및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제조공정 혁신과 기술고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업체들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해 제품고급화, 불량률과 공정개선 등에 기여하고,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혁신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등 다변화된 판매방식 등에 대응하여 기업들의 생산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고품질 디자인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디자인 개발비의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가공농산물 등 우체국쇼핑몰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택배비를 지원하다.
또한 자체 유통능력 및 판매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크 업체들의 판매 촉진을 위해 공북문 인근에 “실키안 진주성점”을 개설하고, 시청 1층 로비에 실크 및 바이오제품, 공예품 등의 상설 전시판매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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