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여수국가산단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1일 오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해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사업예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만나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대책과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을 건의했으며 이학수 한수원 사장을 면담하고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대 공급을 요청했다.
공업용수 확보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은 여수국가산단 대규모 공장 증설과 연관되어 있다.
시는 2021년까지 GS칼텍스 등 6개 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마무리되면 공업용수 10만 톤가량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고,2025년이면 추가 소요 용수량이 25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1일 최대 용수량(60만 톤)을 139% 초과하는 양이다.
또 공장 신·증설로 1일 폐수 발생량이 21,943㎥ 증가해 환경부 공공폐수처리시설 용량을 120%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업용수도 사업 예산 1,688억 원을 환경부와 한수원에 요청해놓고 있으며 사업비 800억 원이 드는 공공폐수처리시설 4만 5000톤 증설을 환경부에 요청하고 있다.
권 시장은 “지난달 29일 5277억 규모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되는 경사가 있었다. 공업용수와 폐수처리시설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정치권, 지역사회의 힘과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