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의 이미지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해 제작한 시 마스코트 ‘애국소녀 나랑이’를 17일 공개했다.
새로운 마스코트의 이름인 ‘나랑이’는 ‘나라를 사랑하는 이’를 줄여 친근하고 발음하기 쉽게 하였으며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호국충절의 도시 천안 이미지를 담았다.
두 팔을 들고 만세를 부르짖는 포즈와 한 쪽 발을 들어 뛰어오르는 듯한 동작은 역동적이고 생동감있는 호국정신을 표현했으며, 태극기를 들고 있는 오른손에 엄지척 포즈를 적용해 나라사랑의 고귀한 정신과 천안시민의 빛나는 긍지를 담았다.
의상은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에 태극기의 빨강, 파랑, 검정 색상을 입혔고 소매 부분에 하늘을 뜻하는 건곤감리 문양을 새겨서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천안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스코트 캐릭터는 대표 이미지를 포함한 2D 11종과 3D 11종, 시민이 공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20종 등 모두 42종으로 구성됐다.
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도시 위상을 높이고자 20년 된 ‘횃불낭자’ 마스코트를 새롭게 리뉴얼하기로 하고 유관순기념사업회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1000명의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구본영 시장은 “애국소녀 나랑이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지역을 알리는데 크게 활약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의 해로 우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채로운 기념사업과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운동에도 시민 모두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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