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 화재 원인 규명 유관 기관 모두 나서

경찰은 중대성을 고려해 대규모 전담팀 구성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제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반이 현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프레시안(=정태진 기자)

직원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사고에 대한 경찰의 대규모 전담수사팀이 구성된 가운데 현장에서는 15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 감식은 경찰을 비롯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현장 감식은 지하 1층 주차장 어느 지점에서 불이 시작돼 확대됐는지와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경찰은 많은 사상자를 낸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의 중대성을 고려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 수사팀은 천안서북경찰서 조상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형사팀 4명, 강력팀 20명, 지능팀 10명 등으로 편성됐다.

한편 이번 화제는 전날 오후 4시56분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불이 난지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제로 지하 1층에 있던 최초 신고자 김모(53)씨가 숨지고 투숙객과 직원, 소방대원 등 19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