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도내 18개 시·군은 물론 전국에서도 기업의 경제활동친화성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꼽혔다.
윤상기 군수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그동안 기업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고 관련 조례를 개선한 결과 기업의 경제활동 친화도시로 평가됐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자체 행정만족도와 지자체 제도 환경을 조사한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중 경제활동친화성은 공장설립·부담금·지방세정 등 10개 부문의 기업 활동관련 지자체별 조례를 대상으로 상위법 위반, 법령 제·개정사항 미반영 여부 등을 분석해 5등급(S-A-B-C-D)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하동군은 경제활동친화성에서 90.9점(S등급)을 얻어 남양주시, 성남시, 완주군, 증평군에 이어 전국 5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82.7점보다 8.2점 높은 것으로, 경남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동군은 10개 부문별 평가에서 도시계획시설, 유통물류, 부담금, 주택건축, 환경 등 5개 부문에서 100점을 받아 S등급으로 평가됐다.
그 외 공장설립, 공유재산, 공공계약 부문에서도 S등급으로 평가돼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현대화 자금의 경우 기존에 1억 원에서 최고 5억 원까지 지원했으나 조례 개정 이후 2억 원에서 7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일반운전자금과 기술개발자금도 각각 5000만∼3억원에서 1억∼5억 원으로 2배 가량 늘렸다.
더구나 하동군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갈사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제도적인 기업친화성은 물론 부지 제공 측면에서도 기업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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