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10일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의 실험설비 중 하나인 냉중성자(Cold Neutron)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냉중성자 계통은 물질의 구조 연구 등에 쓰이는 에너지가 매우 낮은 중성자를 만드는 설비이다.
원자로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해 냉각하며, 수소 액화를 위해 헬륨냉각계통을 사용한다.
연구원은 하나로와 관련해 10일 오후 1시50분에 100% 출력인 30 MW에 도달하였으나, 냉중성자 계통의 수소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오후 7시25분 원인 파악을 위해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즉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험 설비 이상으로 원자로를 정지시킨 것으로 원자로 건물 내부 방사선 준위는 정상이며, 방사성 물질의 환경 누출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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