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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도장업 53년 박철호 씨, 자랑스런 직업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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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도장업 53년 박철호 씨, 자랑스런 직업인 선정

청주 24년 외길 박현순 헤어, 30년 도매상포 조영환 씨 등 수상

▲충북도 자랑스런 직업인 (왼쪽부터)박철호, 박현순, 조영환 씨.ⓒ충북도

충북 충주시에서 53년째 ‘보광사’라는 도장·인쇄업을 운영해온 박철호 씨등 3명에게 충북도가 올해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도는 3일 한 직업에 투철한 직업정신과 자긍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묵묵히 자기 일에 종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직업인 3명을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15년 이상 자신의 일에 묵묵히 종사한 평생직업인,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하며 장인 정신을 사회에 확산시킨 대대가업인, 전통업종을 7년 이상 영위하면서 전통업종 유지 및 보호를 위해 헌신한 외길직업인에게 일정한 심사를 거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제도다.

올해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는 평생직업인 부문에서 박철호 씨와 박현순 씨, 외길직업인 부문에서 조영환 씨가 각각 선정됐다.

박철호 씨는 충주시 성내동에서 ‘보광사’를 운영하며 도장·인쇄업에 무려 53년째 종사했다. 박 씨는 평생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일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매진하며 장인정신을 확산시켰으며 지역 행사에 적극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선 공로가 인정됐다.

박현순 씨는 청주시 율량동에서 24년째 ‘박현순헤어’를 운영하며 청주시 청원구 미용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다. 박 씨는 요양원·장애인시설·교도소 등 무료 미용 봉사를 20여 년 간 이어왔다.

조영환 씨는 청주시 우암동에서 30년째 상포사를 운영하며 꽃상여를 손수 제작하고 장례 행렬을 이끄는 요령잡이를 맡는 등, 사라져가는 전통 관습을 계승하여 전통 문화 발전에 힘쓴 공로가 인정됐다..

이시종 지사는 “바람직한 직업문화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직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종사한 직업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43명이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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