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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국가 미국’ 연속 강연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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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국가 미국’ 연속 강연에 초대합니다

[알림]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격주 8회

프레시안은 오는 12월 5일(수요일)부터 격주로 ‘전쟁국가 미국’ 8회 연속 강연을 실시합니다. 박인규 프레시안 이사장이 진행하는 이 연속 강연에서는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추구해온 군사주의 노선이 현재 세계의 혼란과 부의 양극화, 그리고 민주주의의 후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봅니다.


현재의 미국은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군사대국입니다. 1898년 스페인전쟁으로 세계 열강으로 발돋움한 미국은 1차 대전을 통해 최대 채권국이 됐고, 2차 대전을 거치면서 패권국가(Hegemon)로 등극했습니다. 냉전 이후 군사 전 부문에서의 압도적 우위(Full Spectrum Dominance)를 추구한 미국은 현재 세계 모든 지역을 자신의 작전구역으로 삼고 있으며, 다른 모든 나라를 합친 것보다 많은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대전 직후 미국이 세계에 약속한 자유와 평화, 정의와 번영은 어느 것 하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빈부 격차는 심화되고, 중동 지역에서는 전쟁과 혼란이, 우크라이나와 동아시아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중국 간의 대결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이 시작한 대중동전쟁은 18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그 결과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는 추락했습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의 한계가 드러났고 2016년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미국 민주주의의 허상을 폭로했습니다.


당선 이후 트럼프는 TPP 탈퇴, 파리기후협약 탈퇴, 이란핵협정 일방 파기, 중거리핵무기폐기조약 탈퇴 등 오로지 미국의 국익만을 추구하면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교란하고 있습니다. ‘동의 없는 지배’ 즉 ‘강압적 지배’ 방식입니다. 노엄 촘스키가 말한 바, 이제 세계는 ‘미국의 헤게모니냐, 아니면 세계의 생존이냐(Hegemony or Survival)’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지구촌 최대의 깡패국가(Rogue State)가 된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군사주의입니다. 즉 군사력을 동원해 미국적 가치와 제도를 다른 국가들에 이식시키려 한 시도가 파탄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한국전쟁을 통해 영구 전쟁국가로 변모한 미국은 핵무기와 비밀공작을 앞세워 세계를 자신의 이미지대로 개조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베트남전쟁의 패배로 좌절했으나 미국이 군사주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 중반 네오콘의 등장과 1980년 레이건의 당선으로 군사주의는 재기를 도모했고 1989년 냉전의 종식, 그리고 1991년 소련의 해체와 걸프전쟁의 승리로 군사주의는 완벽하게 부활합니다. 2000년 부시 당선 이후 미국은 9.11테러를 빌미로 대중동지역 평정을 통한 미국의 영속적 세계 지배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첫 단계인 이라크 평정에 실패하면서 부시행정부는 2006년 중간선거 이후 사실상 패배를 자인합니다.


1941년 2월 <타임> <라이프> 발행인 헨리 루스가 호기롭게 외쳤던 ‘미국의 세기(American Century)'는 70년도 채 안 돼 단명으로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주의는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달러패권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국제 무역의 주요 결제 수단인 달러의 위상을 지켜 금융패권과 함께 경제적 지배를 영속화 하려는 것입니다. 미국은 또한 중국에 대한 군사 봉쇄를 통해 동아시아에서의 지배권을 유지하려 합니다. 경제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동아시아 지역이 안보 면에서는 긴장 상태인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미국의 군사주의가 동아시아의 화해와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 ‘70년 고립’의 주요 원인도 미국의 군사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시작된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움직임이 7월 이후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이 둘은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군사주의의 실체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쟁국가 미국’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 프레시안 박인규 이사장 ⓒ프레시안


강연은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 격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 홍대입구역 부근 가톨릭청년회관 6번 모임방에서 진행됩니다(70분 강연, 10분 휴식, 30분 토론). 수강료는 프레시안 조합원과 후원회원은 5만원, 일반 독자는 10만원입니다. (정원 30명)


프레시안 조합원, 후원회원,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전쟁국가 미국 연속 강연>

■ 강연 :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박인규 이사장

■ 날짜 : 2018년 12월 5일 ~ 2019년 3월 13일까지 격주 수요일 (총 8회)

■ 시간 : 오후 7시 30분-9시 30분 (70분 강연, 10분 휴식, 30분 토론)

■ 장소 :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가톨릭 청년회관) 모임방 6번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

■ 신청방법 : 신청서 작성 클릭 / 전화 신청 : 02-722-8545

■ 수강료 : 프레시안 조합원·후원회원 : 5만 원 / 일반독자 : 10만 원 (총 8회 합계 강연료)

수강 인원 : 정원은 총 30명이며 입금 순 마감입니다.

■ 납부 방법 : 계좌 이체 (국민은행 011-25-0015-626 / 예금주 : 프레시안협동조합)

■ 입력하신 개인정보는 행사 알림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습니다.

■ 주차 공간이 여의치 않으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강연 일정

1회(12월 5일) 미국은 왜 전쟁을 하는가? 건국에서 1차 대전까지

2회(12월 19일) ‘좋은 전쟁’ 2차 대전 : 전쟁국가의 시발점

3회(1월 2일) 한국전쟁과 NSC-68, 전쟁국가의 완성

4회(1월 16일) 베트남전쟁, 군사주의의 좌절

5회(1월 30일) 아프간전쟁과 걸프전쟁, 미국의 주요 전장이 동아시아에서 중동으로

6회(2월 13일) 9.11테러와 대중동전쟁 : 미국, 혼돈의 제국이 되다

7회(2월 27일) 미국의 경제패권과 군사패권

8회(3월 13일) 미국과 동아시아, 그리고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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