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천산천어축제에 엄선된 최고급 산천어 190여 톤이 공급된다.
화천군은 2일 군청에서 2019 화천산천어축제 납품업체 간담회를 열고, 각 업체별 배정물량의 양식 상황 등을 점검하고,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내년 축제에 사용될 산천어 계약물량은 180톤이지만, 통상 10톤 정도 추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입 산천어는 190톤 안팎이 될 전망이다.
축제용 산천어는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투입된다. 1년산, 무게 250~500g 이하의 산천어만이 사용되며, 2년산이나 혼인색을 띤 개체, 수생균 발생 개체 등은 사용되지 않는다.
또 이달 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 예정인 깐깐한 말라카이트, 맬라민 검사도 통과해야 한다.
화천군은 이미 지난 10월 화천지역 양식장 9곳을 비롯해 양양, 울진, 봉화, 영월, 춘천 등 납품 양식장 현지점검을 마쳤다.
조사 결과 지난 여름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의 산천어들은 현재 무게 약 150~300g으로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양식 중인 산천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대이동을 시작한다.
4.5톤 활어차 6대가 투입될 산천어 수송은 가장 먼 경북 울진지역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2월 중순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해 산천어 수급에 이상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최고의 산천어만을 선별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산천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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