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아파트 윗층에 사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9일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윗층에 사는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49)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자신이 천장을 두드린자 경비실에 민원을 제기한데 앙심을 품고 윗층에 사는 B씨 부부가 사는 위층으로 올라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부부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도 흉기를 휘두르다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래층에 A씨와 윗층 B씨 부부는 5년 넘게 층간 소음 문제로 자주 다퉜다"며 "A씨를 상대로 살인미수 혐의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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