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27일 순천선혜학교에서 동부권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교원 16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특수교육 교육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특수학교(급) 수준별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됐다.
연수는 ‘중도·중복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평가’를 주제로 초등은 한사랑학교 김은영 교감, 중등은 성은학교 이영옥 교사의 지적장애 중심의 학급별 운영을 위한 강의와 연수생들과의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도·중복 장애학생들은 매우 복합적이고 이질적인 다양한 장애유형이 동시에 나타나고, 지적·신체적·사회적 기능에 심각한 제한을 가져 장애의 정도와 유형, 학생의 상황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교사가 재구성해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또 현장의 어려움을 서로 공감하고 자료를 나누는 특수교육 교육과정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교과교육연구회가 활성화되어야 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중도·중복 장애학생들에 대한 교육과정 편성이나 운영이 매우 어려웠는데 강의를 들으니 궁금증이 해소되었다”고 만족해하며 “좋은 수업 예시와 학급운영 노하우를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경미 교육진흥과장은 “지역의 특수교사들을 위한 이번 권역별 연수가 특수학교(급) 선생님들의 전문성 신장과 학생 참여형 교실 수업 개선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권역 특수교육 교육과정 연수는 오는 11월 10일 목포인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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