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의원(민주당 서울강북을)이 파헤친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19일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을 꾸려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리신고센터는 앞으로 공립과 사립을 불문한 유치원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하고 기존 감사결과 이행 점검, 비리신고 조사, 종합컨설팅,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유치원 비리신고는 센터 전화나 홈페이지로 가능하며 단순한 행정 착오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컨설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제도 정비 등 개선이 우선 돼야하지만 그동안 유치원 운영을 충실하게 한 유치원은 더욱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립유치원 관리·감독 강화로 유치원 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확보하고 사립유치원 공공성 확보를 위해 유치원 관련 기관과도 적극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공립유치원 240곳과 사립유치원 91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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