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만 명, 연간 800만 명이 이용하는 충북 청주시 오송고속철도역에 버스환승센터가 조성돼 이용객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청주시는 15일 오송역 서측 광장 일원에 7072㎡ 규모의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투입예산은 7억 원이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부담한다.
버스환승센터에는 버스 승강장 7면, 버스주차면 7면, 여객편의시설 1동 등이 조성되며 다음달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오송역에는 BRT 2개 노선을 포함해 대중교통 14개 노선이 하루 477회가 운행되고 있으나 각 방면별로 승하차 위치가 달라 일부 승강장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대중교통 하차 후 도로를 횡단해야 했다.
버스환승센터가 조성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최단거리로 KTX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또 시외버스터널처럼 방면별 승차공간을 확보해 적지를 이동하기 위해 승강장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대폭 줄어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송역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개선되면 대중교통을 통한 이용객이 늘어나 만성적인 오송역 주차장 문제도 일부 해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오송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지금보다 좋아지면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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