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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교통사고 내고 '거짓말' 해명 방송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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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교통사고 내고 '거짓말' 해명 방송 펑크

택시 기사 "정준길, 얼굴 봤다"…송호창, 12일 관련 기자회견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전 공보위원이 11일 오후 교통사고를 내고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 정 전 위원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의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협박하는 것을 직접 봤다는 택시기사의 증언이 나온 날 벌어진 일이었다.

정 전 위원은 이날 오후 3시 55분 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경찰서 근방에서 가로등을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차량 손상은 크지 않았지만, 정 전 위원은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 전 위원은 병원 이송 당시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에서 진단 받은 결과 타박상과 찰과상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이날 저녁 7시 경 인근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정 전 위원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정 전 위원도 '(사고 원인을) 나도 모르겠다.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위원은 당초 이날 오후 4시 50분 <채널에이>의 생방송 시사토크 프로그램 <쾌도난마>에 출연해 자신을 봤다는 택시 기사의 증언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 전 위원의 갑작스런 사고로 방송 출연은 하지 못했다.

택시 기사 "정준길, '죽는다, 나오지 말라고 꼭 전해라'고 했다"

한편, 정 전 위원이 금 변호사에게 전화를 거는 것을 봤다는 택시기사는 12일 "(당시) 얼굴을 봤다"며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보고 나서 정준길이 맞구나 생각했다"고 재차 증언했다.

택시기사 이모 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얼굴을 보고, 양복을 입고 있었고, 누군데 안 원장 얘기를 하나 생각한 상태에서 이틀 뒤 기자회견하고 난 후에 그때 정준길이 맞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협박이냐, 친구 사이의 대화를 과장한 것이냐'는 논란과 관련해 "제가 판단하기로는 친구 사이는 아니다"며 "협박조였고 목소리가 컸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디오 소리도 줄였는데 '죽는다, 다 죽는다, 나오지 말라고 꼭 전해라', '우리가 다 알고 있다, 모 대학 출신 여성을 최근까지 사귀었다, 주식에 대해 뇌물을 했다'는 등의 말을 다 들었다"고 덧붙였다.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은 전날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당시 타고 가던 택시 운전 기사를 만났다"며 "자세한 내용은 12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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