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에 대해 '기권' 의사를 밝혀 사실상 두 의원의 제명을 수포로 만든 김제남 통합진보당 의원과 관련해 그의 '친정'인 녹색연합이 29일 입장을 내놓았다.
녹색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남 의원의 정치적 결정과 관련한 상황으로 인해 현재 녹색연합은 물론, 관련된 분들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인해 20년 동안 녹색연합과 함께 해 온 수많은 회원들과 시민들의 땀과 노력이 폄훼되지 않기 위해 이번 상황과 관련해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김제남 의원의 국회의원 출마는 단체의 공식적인 입장과 선택을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며 총선 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개인의 의사를 (밝혀 와)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사직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연합은 "현재 김제남 의원은 녹색연합에서 어떤 직책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녹색연합은 주요 임원과 활동가의 정당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두 의원의 제명 의총 결과가 나온 후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하루에만 1000여 명이 타당하거나 당비 납부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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